소독, 멸균

<스테럴노트> 놓치기 쉬운 고정 클램프류 세척 사각지대 TOP5

스테럴노트 2025. 5.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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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프 세척, 여기가 문제였다!



“겉보기엔 깨끗했는데, 멸균 후에 잔여물이 발견됐어요.”
“이 클램프는 안쪽이 잘 안 보여서 늘 불안해요.”

중앙공급실에서 자주 사용하는 고정 클램프류는
구조상 세척이 어려운 기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자동세척기나 초음파세척기에 의존하다 보면,
세척이 완전하지 않은 경우도 많죠.

오늘은 세척 시 자주 놓치는
고정 클램프류의 사각지대 5곳을 알려드릴게요.
“완전한 멸균은 완전한 세척에서 시작된다”는 기본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이 부위! 놓치기 쉬운 세척 사각지대 TOP5

① 힌지(회전축) 내부 홈

→ 가장 대표적인 오염 잔류 부위.
→ 피, 점액, 조직 잔여물이
   힌지 사이 틈에 남아 건조되기 쉽습니다.
→ 브러시가 안 닿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용 기구나 초음파세척 병행 필수.

② 톱니형 겸자 내면 이음부

→ 톱니 사이에는 미세한 고랑이 있어
  이물질이 쉽게 달라붙고
→ 초음파세척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수작업 브러싱이 필수입니다.

③ 손잡이 구멍 부위

→ 일부 클램프 손잡이 끝에는 고리나 구멍이 있는데,
  이 안쪽에 거품이나 세제가 남을 수 있습니다.
→ 공기방울이 빠지지 않아 내부까지 세척액이
  닿지 않을 수도 있으니 기구 방향을 바꿔가며 세척해야  
  합니다.

④ 접합부 실리콘 씰 근처

→ 씰 주변은 딱 맞는 구조라 잔여 세제나 이물질이
  남기 쉬움.
→ 실리콘표면은 부드러워 육안으로 이물질이 잘 안보임

⑤ 기구 끝단의 돌기나 홈

→ 기구 끝이 둥글거나 구부러져 있는 경우,
  미세한 홈이 있어 피가 굳기 쉬움.
→ 사용 전 기구 팁만 멀쩡해 보여도
  안쪽은 완전 오염일 수 있음.



2. 세척 도구가 달라야 한다! 부위별 브러시 선택 팁


•힌지 부분 → 원형나선형 브러시(구멍에 맞는 직경)
•손잡이 구멍 → 롱 타입 일자 브러시
•겸자 톱니 부분 → 짧고 단단한 모 뭉침형 브러시
•고정 클램프 전체 → 초음파세척 + 수작업 병행

Tip!
브러시의 모양뿐 아니라 세척 순서도 중요합니다.
항상 덜 오염된 부분부터 시작 → 오염 부위 세척
→ 전체 린스 → 건조 순서로 진행하세요.



3. 자동세척기만으로는 부족한 이유


자동세척기는 일정한 패턴과 시간으로 세척하지만,
기구의 구조적 특성까지 인식하지는 못합니다.

특히 고정 클램프는 다음과 같은 한계가 있습니다:
• 물살이 닿지 않는 힌지 안쪽
• 회전구조로 인해 물이 튕겨 나가는 손잡이 부위
• 기구 끝에 공기방울 형성 → 세척막 형성

→ 반드시 수작업 전처리 + 브러싱 + 린스 후
   자동세척기 투입이 필요합니다.



4. 세척 품질 확인 방법


세척이 잘 됐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백질 잔류 테스트지(예: PRO-CHEK 등) 사용
•세척 후 육안 검사 시 광원 하단 확인
•기구 끝이나 힌지 부위에 흰색 면봉 테스트
•정기적 ATP 측정기로 표면 잔류 오염 확인

Tip!
기구 재처리 후
마른 기구의 틈새를 면봉으로 문질러 확인하면
건조된 단백질, 혈흔, 점액 잔여물이 쉽게 드러납니다.



5. 실무자 실수 방지 체크리스트


• 사용 전 기구 구조별 세척법 숙지
• 힌지 브러시 또는 맞춤 솔 구비
• 세척 전 기구 완전 개방 여부 확인
• 기구 간 겹침 방지 → 바스켓 안 간격 유지
• 세척 후 린스 충분히 → 잔류세제 제거







세척은 눈에 안 띄지만,
가장 중요한 감염예방의 시작입니다.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아무리 멸균을 잘해도 무의미해지죠.

그런 보이지 않는 노력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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