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 멸균

<스테럴노트> 수술량 적은 병원의 멸균주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스테럴노트 2025. 5.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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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멸균기, 낭비되는 자원”을 막는 현실적 전략


수술 건수가 많지 않은 병원에서는
멸균 주기 운영이 늘 고민거리입니다.

멸균기 한 대를 돌리기 위해
포장기구가 몇 개 안 되는데도
전체 사이클을 작동시키는 경우가 반복되곤 하죠.
이는 자원 낭비, 기계 수명 단축,
인력 비효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기구를 모을 수도 없고,
늦게 멸균하면 수술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도 하죠.
오늘은 낮은 수술량 병원에서 멸균기 운영을 효율화하는 전략을 공유드립니다.



1. 멸균기 운영 실태: “너무 자주 비어 돈다”


작은 병원에서는
하루 멸균 사이클이 1~2회, 많아야 3회 이하입니다.

문제는 이 1회조차도
기구가 몇 개밖에 안 되는
‘빈 멸균’일 때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런 운영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야기합니다:
• 전기·물·스팀 자원 낭비
• 멸균기 기계 부하 증가
• 기구마다 멸균 품질 편차 발생
• 실무자의 멸균 효율 저하

→ 결론: 수술량이 적더라도
  멸균 사이클은 ‘전략적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2. 전략 1: 멸균 일정 고정 운영


가장 기본이자 효과적인 방법은
멸균 시간을 고정하는 것입니다.

예: 오전 11시, 오후 4시 하루 2회 고정 운영

이 방식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술 후 기구가 일정하게 모이고, 대기시간 최소화
• 멸균기 예약화로 불필요한 공회전 방지
• 실무자 작업 루틴이 고정되어 업무 혼선 감소

단점은 즉시 멸균이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긴급 기구는 별도 운영 전략 필요



3. 전략 2: 미사용 기구 분리 멸균제외


실제 수술에 사용되지 않은 기구까지
무조건 멸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보조용 기구’, ‘예비 세트’는
실제 환자 접촉이 없었다면
멸균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기준은 ‘무균 테이블에 개봉 여부’입니다.
• 개봉 전: 보존 또는 재포장 후 멸균 제외 가능
• 개봉 후 미사용: 표면 오염 가능성 있으므로 멸균 필요

→ 필요 이상으로 멸균하지 않도록
기구 흐름(Workflow)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4. 전략 3: 저온멸균과 고온멸균 혼합 활용


기구 수가 적을수록 빠른 멸균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저온 플라즈마 멸균(STERRAD 등)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고가 기구를 멸균할 수 있습니다.
• 스팀 멸균기: 고온·대량 기구 전용 (하루 1~2회 정해진 시간 사용)
• 저온멸균기: 긴급 또는 고가 기구 소량 처리용 (필요 시 즉시 사용)

→ 이중 운영으로 장비 효율성과
  긴급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5. 전략 4: ‘기구 회전율 체크리스트’ 활용


수술기구별로
회전율(몇 세트 보유, 얼마나 자주 쓰는지)을 정리해두면
멸균기 사용 최적화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예시 체크리스트 항목:
• 기구 이름
• 1일 사용량
• 보유 세트 수
• 재처리 소요 시간
• 사용 빈도별 멸균 우선 순위

기구 흐름 파악 = 멸균 계획 수립의 핵심입니다






‘기구가 몇 개 안 되는데 멸균기를 또 돌려야 하나요?’
작은 병원의 멸균 담당자가 자주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멸균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수술량이 적을수록 계획적이고 정기적인 운영이 중요합니다.
비어 돌아가는 멸균기가 없도록, 자원을 아끼면서도 감염관리를 놓치지 않는 시스템,
작은 병원일수록 더 절실한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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